이준태

1943년 태어났다.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취업해서 돈을 벌기 위해 1965년경 일본으로 밀항하여 생활하였다. 1967년 귀국해서 부산에 머물고 있다가 안기부에 체포되어 간첩, 국가보안법 위반, 반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 일본에서 북한 공작원에 포섭되어 지령을 받고 귀국한 것이라는 안기부와 검찰의 수사 결과가 조작된 것이라고 재판과정에서 항변하였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무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90년 3.1절 가석방됐으나 이후 연락이 끊겼다. 옥중에서 일본유학생간첩 사건의 이철 씨 등과 함께 글씨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동백

1987  |  122×31.5cm  |  옥중作

* 정훈의 시, 「동백」

동백 ●

1991  |  117×35cm

* 정훈의 시, 「동백」